최다래(경기체고)가 제22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2관왕을 차지했다.
최다래는 23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75㎏급 용상에서 105㎏을 들어 올려 김유진(강원체고·97㎏)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 188㎏을 기록,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최다래는 인상에서 83㎏을 들어 올리는데 그쳐 팀 동료 한이슬(90㎏)에 이어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69㎏급에 출전한 정지연(평택 태광고)은 인상에서 80㎏을 들어 올려 은메달을 차지했으나 용상에서 104㎏을 들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 184㎏을 기록, 강윤희(18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08 왕중왕역도대회에서 남일반 77㎏급에 출전한 김광훈(국군체육부대)은 인상 158㎏, 용상 198㎏, 합계 356㎏을 기록, 3관왕에 오른 사재혁(강원도청·인상 162㎏, 용상 203㎏, 합계 365㎏)에 이어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여고부 63㎏급에서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 학생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던 문유라(경기체고)는 여고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