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재래시장을 리모델링할 때 시공사 선정 방법을 이원화하는 등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시 시공업체 선정과 사업비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없애기 위해 시공사 선정 방법을 이원화하고 사업비도 재래시장 상인회와 부천시 공동명의의 통장을 통해서만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할 때 상인회가 1차로 시공실적과 경영상태를 평가하고 2차로는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부천시의 턴키심의위에서 기술력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부천시와 부천시재래시장활성화위원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상인회가 부천시의 간섭을 받지 않고 단독으로 시공사를 선정해 각종 잡음을 일으킨게 사실”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현대화사업 준비와 집행과정에 부천시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을 개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총 7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자유, 역곡북부, 원종종합시장 등 총 8개 재래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