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낸 부천 소사중학교 배구부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소사중은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된 만큼 반드시 우승해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억을 말끔히 씻겠다는 각오다.
배구부를 담당하는 김광섭 부장은 “강력한 라이벌로 손꼽히는 전북대표 익산 남성중에 승리하기 위해 집중 훈련중에 있다”며 “최근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소년체전에서도 메달권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력 만큼이나 팀워크가 좋아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소사중은 기본기가 튼튼하고 큰 게임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대범한 플레이로 범실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다른 팀에 비해 작은 신장이 약점으로 지목됐지만 이를 탄탄한 조직력으로 극복, 금메달을 담금질하고 있다.
주장 이평윤군은 “지난 16일 구미에서 열린 제63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아깝게 경북사대부중에 패해 아쉽다”며 “이번 소년체전에서는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앞으로 남은 한달간의 연습기간 동안 강점인 서브와 서브리시브, 세트 플레이 등을 집중 훈련한 뒤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내달 31일부터 열리는 소년체전에서 소사중의 대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