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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때리고 “마음은 언제나 청춘”

경기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성료

경기도내 어르신들의 큰잔치인 제3회 경기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30일 평택청소년문화센터 운동장에서 열렸다.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과 탁구, 테니스 등 정식종목 7개와 시범종목 궁도와 축구 등 총 11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31개 시·군 1천8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명실공이 도내 최고의 어르신잔치로 자리잡은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8개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생활체조는 어르신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형형색색의 의상들로 멋을 낸 20개 시·군 참가 어르신들은 댄스스포츠에서부터 창작무용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젊은이들도 하기 힘들다는 동작들을 거뜬히 소화해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어르신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종목으로 꼽히는 게이트볼은 31개 시·군에서 모두 참가해 인기종목임을 실감케 했다.

특히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승부에 몰두하는 모습이 여느 프로선수들 못지 않았다.

이밖에 민속종목인 제기차기와 투호에 출전한 어르신들은 옛 추억의 향수에 젖어 경기보다는 어린 아이처럼 다같이 어울어져 제기를 차고 투호를 즐겨 이 대회가 승부보다는 도내 어르신들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한편 11개 종목 중 테니스와 탁구, 투호 3개 종목에 금메달을 차지한 고양시가 1위에 올랐으며 나란히 2종목씩 우승을 차지한 안산시와 과천시가 공동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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