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동안 깨지지 않았던 종별 육상 남자 고등부 대회신기록이 깨졌다. 바로 안양 평촌정보산업고의 김국영이 그 주인공이다.
김국영은 5일 경북 김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제37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고부 대회 첫날 100m 준결승에서 10초56을 기록했다. 지난 1985년 호성원(당시 서울체고)이 세웠던 대회 기록(10초63)을 0.07초 앞당기는 감격의 테이프를 끊었다.
김국영은 결승에 진출한뒤 준결승보다 0.15초 뒤진 10초71로 하루 2개의 신기록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23년만의 기록 갱신의 기쁨을 감추지는 않았다.
또 여고부 100m 정다혜(인천 소래고)도 12초15를 기록, 김지은(전북체고·12초18)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또 여중부 1천500m에서 나선 염고은(김포 금파중)이 4분40초40으로 김은영(서울 신정여중·4분40초7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400m 이재훈(고양시청)이 48초71로 골인지점을 통과, 최성조(군포시청·49초0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