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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실종주부 현역 중사가 살해

도박빚 갚으려 범행… 부대내 암매장 후 800만원 인출 혐의

고양시 일산에서 행방불명된 40대 여성이 현역 육군 부사관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일산경찰서와 군 헌병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46·여)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A(31) 중사를 검거,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중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30분쯤 파주시 자유로변 승용차 안에서 박 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때려 살해한 뒤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안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중사는 또 같은 달 27일 오후 9시44분쯤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피자 상자로 얼굴을 가린 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박 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330만원을 인출하는 등 모두 800만원을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중사는 도박빚 9천만원을 갚기 위해 1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박 씨를 만나 신용카드를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차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중사는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당일 공중전화로 박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으며,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부대 내 외진 곳에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일산경찰서는 서울의 한 백화점 식당에서 근무하는 박 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9시35분쯤 딸에게 전화를 걸어 ‘연장 근무가 있을 것 같아 늦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되자 전담반을 구성하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과 박 씨의 이메일 기록 등을 통해 A 중사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군 헌병대와 공조 수사를 벌여 이날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한편 경찰과 군 헌병대는 A 중사가 근무하는 부대 영내에서 박 씨의 시신을 찾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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