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용인대)과 이원희(KRA)가 숙명의 라이벌전을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갖는다.
바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벌어지는 제47회 전국남녀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다.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한판 대결을 앞둔 왕기춘과 이원희는 각각 예선전에서 48점과 38점을 획득, 이번대회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남자 81㎏급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2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송대남(남양주시청)과 김재범(KRA)이 각각 39점과 37점을 획득한 가운데 이번 대회 승패에 따라 베이징행 최종티켓을 거머쥐게 돼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대회는 토너먼트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승자의 대결을 치른 뒤 토너먼트 우승자가 이기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되고, 질 경우 다시 한 번 경기를 치러 최종 승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