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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수원’ 이유있는 불패행진

미드필더-포드진 찰떡 호흡에 차범근 감독 전술 한 몫

올시즌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7일 현재 K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모두 12경기에서 수원은 10승2무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3월 9일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홈개막전 승리 이후 단 두번의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10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라이벌 FC서울과 벌어진 두차례의 맞대결에서도 2-0으로 모두 승리, 선수단의 자신감은 어느때보다 높다.

또 지난 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천적이라고 불리우던 울산마저 2-0으로 완벽하게 제압, 전문가들은 당분간 적수가 없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수원이 시즌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미디필더와 포드진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골결정력에, 새로 영입한 특급신인들의 맹활약이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들 조합에 차범근 감독의 전술이 맞아 떨어지면서 챔피언 등극을 향한 순항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수원에 입단한 미드필더 박현범과 조용태, 명품조커 서동현, 영록바 신영록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후반 고비때마다 출전, 아두, 신영록, 김대의 등 기존 포드진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박현범과 조용태는 후반 교체 투입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귀중한 승리까지 안기고 있는 것. 서동현은 후반 조커로 투입, 감독의 작전을 정확하게 경기에 옮겨 확실한 마무리로 5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팀의 주장 송종국과 거미손 이운재의 활약도 수준급이다. 송종국은 젊은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포백진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운재는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다시 찾은 주전자리를 내놓지 않을 각오다.

지난 시즌 안정환 카드를 영입하고도 우승을 놓쳤던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줄 선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던 차 감독의 바램이 절반 이상 이뤄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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