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찬미(안산 원곡고)가 제37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우승했다.
배찬미는 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5m83을 뛰어 민선기(의정부 호원고·5m67)와 신규리(대구 경명여고·5m51)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찬미는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7회 춘계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여고부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이번대회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남고부 원반던지기 이봉규(경기체고)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신기록인 49m08을 던져 김석규(대전체고·47m33)와 서보훈(대구체고·47m08)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한편 ‘미녀새’ 최윤희(원광대)가 여대부 장대높이뛰기에서 종전 한국신기록보다 1㎝ 높은 4m11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윤희는 자신의 두 번째 도전에서 4m11을 넘어 2년 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4m10)을 1년 7개월만에 1㎝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