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대구FC와의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3경기(컵대회 포함)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수원은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홈경기서 판정시비로 얼룩진 난타전 속에 특급활약을 펼치며 2골을 성공시킨 서동현과 맡형 송종국의 결승골로 3-2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1승2무(컵대회 포함)를 기록하며 무패기록을 13경기로 늘리는 한편 K리그서 8승1무로 승점25점을 기록, 5승3무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과의 승점을 7점차로 벌렸다.
수원은 서동현이 전반 22분 이관우의 왼쪽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팀에 선제골을 안기며 자신의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이어나갔다.
1-0으로 앞선 전반 수원은 25분 조원희의 프리킥을 곽희주가 헤딩으로 꽂아 넣었지만 곁에 있던 에두가 상대 수비수를 잡아당기는 반칙을 했다며 무효 선언되는 판정으로 어수선한 팀분위가 이어져 27분과 30분 잇따라 대구 이근호와 에닝요에게 골을 허용, 1-2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5분에도 송종국의 프리킥을 곽희주가 헤딩골로 연결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 또 다시 노골이 됐다.
그러나 그 어떤것도 수원의 무패행진을 막지는 못 했다.
전반 팀에 선제골을 안긴 서동현이 후반 12분 신영록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 팀에 동점골을 안긴것.
2차례 노골판정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경기를 펼친 수원은 이날 경기서 헤트트릭급 활약을 펼친 서동현이 후반 3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송종국이 성공시켜 결국 3-2, 재역전에 대구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성남일화가 창원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FC와의 원정경기서 2골을 몰아넣은 모따의 활약을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2위(5승3무1패)를 유지했고, 경남은 최근 5경기 무패행진(3승2패)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