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KB가 골잔치를 벌이며 창원시청을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고양KB는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6라운드 홈경기서 전반20분 터진 김재구의 선재골과 심현기, 조영민, 김요한으로 이어진 릴레이골과 함께 끈끈한 수비력까지 더해져 창원시청을 4-1로 완벽하게 제압,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5위를 기록했다.
고양KB는 전반 20분 김재구가 남동우의 볼을 받아 슛으로 연결, 1-0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분위기 제압에 성공한 고양KB는 여새를 몰아 전반 35분 남동우가 김현기에게 패스한 볼을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내내 끌려다니며 이렇다할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한 창원도 후반 반격에 나섰으나 고양KB의 수비에 번번히 막혀 고전했고, 결국 창원은 후반8분 얻는 패널티킥을 이길용이 성공시켜 1골을 만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반면 고양 KB은 공·수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화끈한 플레이로 후반 6분과17분 조용민과 김요한이 추가골 사냥에 성공, 창원시청을 꺾고 대승을 거뒀다.
안산 할렐루야도 강릉시청을 3-2로 제압,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할렐루야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릉시청과의 원정경기서 찬스때마다 착실히 골로 연결시켜 전·후반 3골을 기록, 3승1무2패로 4위를 기록했다.
할렐루야는 전반 시작 5분만에 터진 박한웅의 선제골과 23분 이주상의 골로 2-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에도 시작4분만에 황성주가 맞은 단독찬스를 차분히 골로 연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강릉시청이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민태홍이 장거리 슛을 성공시켜 1골을 만회한데 이어 2분뒤 나일균이 패널티지역에서 난 찬스서 단독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켜 1골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종료, 3-2로 할렐루야가 승리했다.
한편 수원시청은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와 1-1로 무승부를 기록, 2승2무2패로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