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고가 제27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계산고는 11일 경북 성주국제하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아산고와의 결승에서 전반 2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상을 거머쥔 전병진과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고현준을 앞세워 4-2로 승리, 패권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김제고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힘겹게 결승에 오른 계산고는 아산고와 전반 2골씩을 주고받으며 2-2로 전반을 마무리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전 지난대회 우승팀답게 공격의 실마리를 조금씩 풀어나간 계산고는 두차례 찾아온 득점기회를 놓이지 않고 골로 연결, 결국 4-2로 승리를 거두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대회 특급활약으로 주목을 받은 계산고 고현준이 최우수선수상을, 이원석 감독과 유호근 코치가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