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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명예 “1·2부 따로 없죠”

도체육대회 2부리그 1부 못지 않은 열기 가득
포천시 8연패 도전… 오산시 추격 ‘흥미진진’

‘리그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수원시가 최강이라면 우리는 멀티 최강이다’

사흘앞으로 다가온 제54회 경기도 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2부리그 8연패에 도전하는 포천시와 이번만큼은 정상에 오르겠다는 김포, 오산시의 각오가 남다르다.

1부리그 최강자가 수원시라면 2부에서는 단연 포천시가 돋보인다. 47회 대회부터 우승을 독식해온 포천은 이번대회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축구, 역도, 배드민턴 등 7개종목에서 우승을 달성, 기필코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2001년부터 정상을 한번도 내주지 않은 배드민턴은 역시 효자종목으로서 손색이 없다.

4연패를 눈앞에 둔 것으로 전망되는 역도 역시 막강전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대진운까지 따라줘 포천시가 오산시와 김포시의 거센 추격속에 우승 전선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다.

반면 매년 아쉽게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오산시는 출전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 기필코 우승기를 품에 안고 돌아오겠다고 독기를 품고 있다.

최근 시청 육상팀의 창단으로 한층 강화된 전력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만년 2위’ 꼬리표를 뗄 호기로 보고 있어 포천조차도 경계대상 1호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해 부터 직장운동경기부 육성종목 점수가 50점(1인당)에서 80점으로 상향 조정된 것도 오산시에게는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직장운동경기부가 33명이나 되는 오산시로서는 타 시·군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경기에 임한다는것이 타 시·군 관계자들의 평가다.

그러나 남자 일반부 배구와 검도가 첫경기부터 강팀으로 지목된 의왕시와 대결을 펼쳐 대진운이 따른 포천시와 반대로 우승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2부리그 최대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포시는 1부리그에서 경기를 치룬 팀답게 전종목 고른 기량을 갖췄다.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아파트 단지에 현수막을 거는 수고도 아끼지 않은 김포시는 이제껏 참여하지 않았지만 수준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발굴하는데 성공, 처녀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아 타 시·군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을 정도다.

한편 절대적 강자가 없는 스포츠인만큼 2부리그도 1부리그 못지않는 치열한 우승경쟁이 점쳐지는 가운데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하는 경기도 체육대회는 오는 17일 안산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만여명이 넘는 도민이 참여, 축구와 배드민턴, 육상 등 20개 종목, 1만28명의 선수단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틀간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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