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용인대 총장 겸 대한유도회 회장이 13일 대한체육회 회장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정행 총장은 “오랫동안 대한체육회장의 꿈을 키워 왔고, 평생을 체육과 함께 했다”면서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체육회장직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대한유도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13년 동안 한국 유도를 이끌고 있는 김 총장은 “그동안 체육회 회장은 정치인이나 재계 인사들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이제는 한국체육을 위해 전공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육인 출신으로 많은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6대 체육회장 선거는 2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6일 대의원총회에서 53개 가맹단체 투표로 실시되며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 이상 득표해야 당선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