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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부창부수, 우리는 부부검객”

이경태·윤희숙 부부, 고양시 검도대표 출전 화제

“검도 때문에 부부싸움도 못 한다니까요!”

17일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경기도 체육대회 검도대회 고양시 검도대표로 부부가 나란히 참가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 이경태, 윤희숙 부부.

1992년 도민체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출전했다는 이경태씨는 지난 대회부터는 아내와 함께 동반출전, 상황에 따라 고양시의 주축선수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고양시에서 검도관을 운영 중인 이경태씨는 1992년 당시 대학교 검도 동아리 지도를 하면서 알게된 지금의 아내 윤희숙씨와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검도가 맺어준 인연이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고양시 검도회 전무이사이기도 한 이경태씨는 부천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지금의 아내와 고양에 정착, 고양시 검도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부부가 함께 출전하면 어떤점이 좋으냐는 질문에 쑥쓰러운 듯 웃어보인 윤희숙씨는 “남편이 단점에 대해 정확히 지적해주고 늘 실전처럼 지도에 임해준다”며 “시합중이나 준비기간 남편을 의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도민체전에 함께 출전하고 싶다는 이경태씨는 아내가 지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할 만큼 실력도 최고 미모도 최고라며 아내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고양시 검도인구가 다른 타 시군보다 적어서 앞으로는 후배 양성에도 힘쓰겠다는 이경태, 윤희숙 부부는 현재 검도관에서도 남자 사부와 여자 사부로 통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우승을 놓혔지만 다음 이천대회에서는 기필코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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