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 지능1팀(팀장 손길동)이 투자자들을 모집 고액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명목을 내세우며 서민들의 돈을 가로채온 일당들을 검거하는데 전국에서 가장 큰 수훈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들 상대로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한 단속실적 평가중 유사수신행위 및 불법다단계 실적평가에서 최우수 경찰서로 부천중부서를 1위로 확정했다.
부천중부서는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한 단속결과 총 4개의 대형 유사수신밎불법 다단계 행위를 일삼아온 318명을 적발, 이중 15명을 구속하고 303명을 불구속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240개 경찰서중 가장 많은 민생침해사범을 단속한 결과로 더 이상의 서민들의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는데 커다란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이들 유사수신 업체에 하위투자자 (최소 1억 이상 10억이하)들은 업체측의 속임수에 속아, 수익은 커녕 단 한푼의 투자금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10명으로 짜여진 부천중부서 지능1팀은 불법유사신기업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유사수신 사기업체인 G회사를 설립한 나모씨(48) 등 89명을 적발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6년 2월 부터 지난 4월까지 투자자들을 모집, 100만원을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매월 5만원씩 12개월동안 지급한다고 현혹한뒤 6만여명으로 부터 2천억원 상당을 수신하는 등 총 6천100여억원을 불법수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사수신 사기업체 테크노 N 회사를 설립한 한모(50)씨 등 80명도 투자자금 명목으로 6천300명으로 부터 총 1천590억원을 불법유사수신행위 및 무등록 다단계 판매업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중부서 관계자는 “이번 경찰청의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에서 유사수신 사기업체 대부분이 조직적으로 전산서버를 외부에서 차단하는 바람에 이들의 범죄를 구증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랐다”며 “상당수 투자자들이 전세금과 은행대출로 이들 사기업체에 투자해 커다란 재산적 손실은 물론 가정파탄 까지 이르는 등 그 피해에 대한 심각성이 극에 달한 범죄행위 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