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21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원당지하차도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 통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벽면에 금이 가고 물이 새며 신축 이음관, 조명시설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수공사를 하는 데 따른 것이다.
교통 통제는 오전 10시-오후 6시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일산 방향 2개 차로, 서울 방향 2개 차로 순서로 진행되며, 필요할 때마다 야간(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6시)에도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지하차도에 방송 설비를 갖춰 화재나 홍수 등 재난에 운전자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원당지하차도는 지난 1996년말 개통된 길이 960m, 왕복 4차로로 일산신도시-식사동-원당-화정-서울 구파발을 잇는 주요 서울 연결도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수공사 기간 동안 전광판, 안내간판 및 표지, 안전요원 배치 등 최대한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하고 운전자들의 감속 운행 등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