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던 20대가 또 다시 여중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고양경찰서는 23일 가출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특별법 위반)로 김모(2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강북구 자신의 지하방에서 가출 여중생인 A(13) 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인터넷 채팅을 통해 A 양을 만나 “재워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또 A 양이 무서운 마음이 들어 돌아가려 하자 “조폭을 풀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올해 초 채팅에서 만난 초등생(12)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3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에 또 다시 여중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