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그동안 식사·능곡동 지역의 도시화 등으로 인한 하수처리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원능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이 완료돼 오는 28일 준공식을 갖는다.
26일 시에 따르면 원능 하수처리장은 지난 2005년 12월 토당동 676-26 일원에 총사업비 618억3천500만원을 투입, 착공해 최근 완료됐다.
원능 하수처리장 준공으로 그동안 생활하수로 인해 오염돼 왔던 도촌천과 대장천의 하천수질이 크게 개선돼 주민생활 환경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능 하수처리장은 혐오시설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과는 별도로 물레방아, 디딜방아, 인공여울, 야외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시설을 보강해 지역 자연학습장으로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생태공원의 기능을 크게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또 법정 수질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BOD 5, COD 14, SS 5, TN 15, T 2, 대장균수(개/㎖) 1천이하로 유지해 시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양 Dream 맑은 하천 가꾸기 사업’계획에 따라 처리된 하수를 도촌천 및 대장천 등 하천의 유지용수로 재이용 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