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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지구내 첨단 복합단지 조성되나

아주대, 도시지원 시설용지 벤처·의료단지 개발사업 제안
道, 부서 선별작업·사업별 타당성 분석 검토

아주대가 광교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일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벤처단지 및 의료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며 경기도에 사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도와 국토해양부(전 건교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 6월 광교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7, 8, 9, 10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도, 도시공사, 수원시, 용인시는 지난해 이 지역에 대한 시행지침을 마련, 지침 안에 ‘주변 대학교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산·학 협력형 도시지원시설로 지역을 개발하라’고 명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도시지원시설용지 7, 8, 9, 10 지역은 아주대학교 인접으로 총 13만8천17㎡(3만9천518평)규모다.

또 용도는 벤처기업집적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의료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기숙사 및 기타지원시설로 개발토록 허용하고 있다.

도가 주변 대학교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협력형 도시지원시설로 지역을 개발한다는 지침을 세우자 아주대는 지난해 6월부터 3~4차례에 걸쳐 이 지역을 핵심기술 벤처단지 등의 첨단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의료 복합단지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아 도에 사업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만4천928㎡(1만9천675평) 규모의 7지역에 대해서는 대기업 위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벤처오피스 및 기숙사, 상가 등의 지원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8지역은 노인전문의료 시설 등 공공 목적으로 한 노인병원, 보건 센터, 노인홈과 병원 850병상이 갖춰진 대규모 종합의료 시설로 조성하고 2만7천3㎡(8천182평) 면적인 9지역에 대해서는 융합의료서비스 센터와 에버케어센터, 산후조리, 키즈에듀, 갱년기 클리닉 등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3만361㎡(9천200평)로 가장 규모가 큰 9지역은 부부·싱글형의 노인복지시설, 골프연습장, 도서관, 약국 등의 노인복지원시설 등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 사업에 대해 도는 1여년간 주관 부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 주관 부서 선별 작업을 벌이는 등 각 사업별 타당성 분석 주체를 검토하고 있어 도가 아주대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이 가시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시행지침에 주변 대학교와 연계한다는 계획은 광교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다 주변 학교와의 연계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수립 된 계획”이라며 “아주대의 제안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추진 시기 등의 각종 여건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관계자는 “15억 정도를 투자해 관련 용역을 주고 골자를 잡은 것”이라며 “명품도시에 맞는 컨텐츠로 구성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중에서 현상설계 등에 의해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안을 작성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나 충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때에 사업 제안 등을 받아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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