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가 하절기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 저감과 아스팔트 열섬현상 완화로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측구 살수청소에서 도로 전면살수청소로 운영방식을 변경, 운영해 클린도시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7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노면살수차 청소는 도로측구 살수 방식으로 급수지 1개소에서 살수량 6회 42톤 정도로 운영했으나 사실상 살수량이 적어 미세먼지 제거가 미흡하고 도로청결 효과가 낮았다. 또한 급수지(용수확보)가 원거리인 관계로 살수차의 제한적 운행과 급수부족으로 효과가 미흡했다.
이에 구는 부천소방서와의 소화전 협의와 노면살수차 물세차 시범운영을 거쳐 도로 전면살수를 시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구는 고압살수차 3대(8.5톤), 7개 급수지를 확보해 차당 4회 이상 12번씩 84톤 정도로 전면살수를 실시해 클린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상훈 원미구청장은 “행정의 사고를 조금만 바꾸어서 생각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며 “각 부서에서 하고 있는 일들 중에서 시민들이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