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새 사령탑에 진준택 전 고려증권 감독이 선임됐다.
명지대 출신의 진감독은 1990년대 실업배구 슈퍼리그 시절 고려증권을 4번이나 정상에 올려놓는 등 지도자로 인정 받았으나 외환위기로 팀이 해체되자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01년 한중대 교수 겸 여자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이달 계약이 만료되는 문용관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진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문감독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두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경험과 리더십이 있는 지도자를 찾기위해 고심하던 끝에 경험을 두루갖춘 진감독을 낙점하고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과 인하대 출신으로 이어져온 사령탑 전통은 진감독의 부임으로 깨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