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프리미어리거 김두현(위세트브로미치 앨비언 이하 웨스트브롬)의 완전이적에 따른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29(한국시간)일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두현은 이적료55만파운드(한화 11억2천900만원)에 전 소속팀인 성남 일화에서 웨스트브롬으로 완전이적했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성남에서 뛰다 올해 초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챔피언십 2부에 속해 있던 웨스트브롬으로 입단한 김두현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감독의 신임을 얻어 완전이적에 성공했고, 소속팀이 올 시즌 리그 1위로 1부로 승격해 내년 시즌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두현의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구단이 원하면 2010년 이후 계약을 1년 더 연장 할 수 있다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지난 16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3차 예선을 위해 귀국한 김두현은 28일 축구대표팀에 합류, 요르단과의 3차전에 나선다.
한편 전 소속팀이었던 성남은 김두현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2일 성남에 소재한 디자인 센터에서 성남시민과 축구 관계자 등을 초청, 축하만찬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