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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등 기록종목 지원 절실

전국소년체전 결산·분석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에 대한 견제가 곧곧에서 목격되며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대회 폐막일인 3일 대한체육회가 집계한 내용에 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7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65개로 라이벌 서울(금메달 68·은메달54·동메달54)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전국체전에서나 볼 수 있는 ‘경기도 견제하기’가 종종 목격돼 체육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전체 메달집계에서는 도가 3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메달이 나온 종목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정은 좀 다르다.

서울은 금메달 68개 가운데 수영과 체조에서만 46개를 획득, 불균형적인 메달 분포를 나타냈다.

반면 도는 상대적으로 시설이 부족해 집중 훈련이 부족한 수영을 제외한 나머지 31개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이 나왔다는 평이다.

한마디로 이번대회에서 도는 도교육청, 도체육회 등의 다양한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시설 부족으로 라이벌 서울에 수영 등 기록종목에서 질주를 막지 못해 아쉬움을 더하게 된 것이다.

수영 종목에서 벌어진 메달 격차를 여타종목이 이를 뒷받침하더라도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아시안게임 등에서 한국 스포츠는 기록종목의 약세로 인해 중국, 일본 등과 힘겨운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경기도 스포츠에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

한 체육관계자는 “도가 전국 최고의 선수단을 파견하고도 몇개 종목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데는 유소년 선수 유출의 심각성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회 결산에 대해 도교육청이 본격적인 분석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대회를 교훈으로 많은 메달이 달려있는 수영, 육상 등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까지 많은 종목 우승을 이뤄냈던 도 선수단이 육상과 인라인 롤러를 제외하고는 절대 강자로서의 위치를 양보했다.

이같은 유소년 스포츠의 약세화는 결국 전국체육대회를 연이어 우승해온 도 체육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 등 경쟁시도로 유출되는 유망주들을 잡을 수 있는 메리트가 높아져야 한다는 체육인의 목소리에 도 등도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다.

그나마 대회 기간 수영, 육상 등에 대한 도교육청의 지원 방안 마련이 가시화 될 것이란 예측이 흘러나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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