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쓰촨성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돕기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센터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대지진사고 소식을 접한 중국 결혼이민자 2명이 “중국 지진 피해 지역을 돕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 선생님이 알아서 달라”며 센터 담당자에게 성금을 전해오면서 결혼이민자들간에 성금 모금이 시작됐다. 센터 담당자 김희진씨는 “중국 결혼이민자의 따뜻한 마음을 센터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들의 따뜻한 사연과 함께 중국 대지진 상황을 이민자들에게 설명한 결과 너도나도 모금에 참여해 500만원이 모금됐다”고 말했다.
고양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15일 개소해 방문교육사업, 한국어교육, 우리사회이해교육, 가족 상담·교육, 정서지원, 자조모임 등 다양한 가족단위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