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과천시청)가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성수는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회 이틀째 남자부 800m에서 1분49초72로 골인지점을 통과해 강석영(고양시청·1분51초30)과 김재열(한국체대·1분51초76)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천m 장애물 경주에서는 김영진(수원시청)이 9분6초69를 기록하며 박정진(과천시청·9분10초15)과 장민식(한양대학·9분12초93)을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400m이어달리기에 나선 고양시청은 3분16초18로 성균관대(3분16초40)와 부산사범대(3분17초86)를 물리치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밖에 여자부 1만m에 나선 김화선(성남시청)이 35분25초93을 기록하며 아쉽게 이선영(안동시청·35분24초72)에 이어 2위를 마크,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임경희(수원시청)는 김화선에 이어 35분55초6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00m 이미희(경기도청)는 김미선(서원대학·2분12초05)과 신소망(이리동중·2분14초3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학년과 나이를 떠나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십대회인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컨디션 조절 실패와 부상 등을 이유로 선수들이 무더기로 경기를 기권하는 사태가 발생, 대회 취지가 무색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