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산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 SK와이번스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먼저 SK는 10일 LG를 문학구장으로 불러들인다.
상대전적 4승1패로 앞서있는 SK는 마운드가 약한 LG를 재물삼아 3연전을 승리로 장식할 태세다.
팀 타율(0.286)과 평균자책점(3.44)모두 8개 팀 가운데 최강을 기록 중인 SK는 56경기를 치른 현재 38승18패로 54경기를 치른 2위 롯데(30승24패)와 게임차가 7.0이다.
13일에는 7전 전패로 SK에 유독 약한 KIA를 홈으로 불러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SK가 우세하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LG는 이번주 경기에서 패할 경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져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 모두가 정신무장을 하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화를 제외한 6개 구단을 상대로 한번 이상 3연전을 쓸어담은 SK는 달라진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정신력 무장으로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선두 SK를 제외한 하위권 팀들은 여전히 엎치락 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SK는 승패 간 차만해도 20에 이를 정도로 이상적인 성적을 기록중이다.
한편 2위와 3위 자리를 놓고 두산과 롯데도 잠실에서 대결을 벌인다.
롯데가 4승2패로 상대전적에서는 앞서지만 두산의 연승 기세에 두 팀의 승패에 따라 또 다시 2위와 3위 자리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