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화성시청)이 월드컵 펜싱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정진선은 8일 푸에르토리코에서 막을 내린 카구아스 월드컵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막심 크보로스트(18위·우크라이나)에 14-13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정진선은 지난 1일 캐나다 몬트리올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지 2주만에 또 다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냈다.
정진선은 16강과 8강에서 자신보다 한 수위로 평가됐던 드미트로 추마크(12위·우크라이나)와 마테오 탈리아리올(3위·이탈리아)에 승리를 거둬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한편 그랑프리 입상으로 세계랭킹이 20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던 정진선은 이날 승리로 또 다시 순위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