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개교 이래로 처음으로 고양지역 일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고양교육청은 지난 10일 KAIST 입학담당 관계자를 강사로 초빙, 시 관내 중·고교 학생·교사·학부모 250명을 초청한 가운데 킨텍스에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KAIST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새로운 입시제도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2009학년도 KAIST의 입학 사정은 기존의 입시제도와 다르게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와 함께 우수성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우수성 입증자료는 단순히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기준으로 삼는 내신성적 이 외에 학생들의 탐구활동과 다양한 과외활동에 대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인원 750명의 2배수인 1천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차 통과된 1천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창의성과 리더십, 독립성, 대인관계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어 최종 합격자는 1차 서류 성적과 면접점수 2가지를 합산하지 않고 비교 평가하는 2차원 평가를 통해 선발한 방침이다.
KAIST 입학담당 관계자는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학설명회로 수험생 및 학부모, 교사에게 KAIST의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해서 상세히 파악하고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