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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 한국, 개최국 이점 ‘1승 희망’

캐나다·아르헨티나 세계 수준급… 상대적으로 약한 뉴질랜드전 ‘올인’

‘여성 축구의 최강자들에게서 꼭 1승을 따내겠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2008 피스퀸컵 수원(이하 피스퀸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꿈꾸는 목표다.

한국은 지난대회 준우승팀인 캐나다,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과 A조에 속해있다.

개막전을 치르는 한국은 뉴질랜드를 제1승의 재물로 여기고 있다.

또다른 상대인 캐나다는 A조 최강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FIFA랭킹에서도 최하위를 기록, 각 경기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안익수 대표팀 감독은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1승을 올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선보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그리고 동상이몽.

한국은 북한의 출전 번복으로 무산된 남·북 대결 대신 랭킹 23위에 올라있는 뉴질랜드와 개막전을 갖는다.

10일 입국한 뉴질랜드 대표팀은 지난 오세아니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여자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쉬운 상대는 아니다.

중원을 책임지는 할리 무어우드의 공수조율이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측면 공격수와 윙백으로 미국 대학팀에서 활약중인 앨리 릴리 등을 내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한국팀의 고전이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존 허드만 대표팀 감독도 입국 후 인터뷰에서 “지난 동아시아대회와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을 충분히 파악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A조 최약체로 분류된 한국은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 중인 점을 감안, 이번 대회서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공격수 박희영과 수비수 심서연 등의 플레이를 점검해 2010년 월드컵에 대비하는 경기로 삼을 예정이다.

A조 최강으로 손꼽히며 미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캐나다는 크리스틴 싱클레어와 카라랑을 공격의 선봉에 세워 지난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 전망이다.

남미 축구의 대명사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갖게 된 캐나다는 A매치 26경기서 25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싱클레어가 에바 곤잘레스와 마리아 포타샤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어떻게 골을 넣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오는 13일 피스퀸컵 개막에 앞서 수원 개최를 축하하는 앙드레김 패션쇼가 오후 7시 30분 부터 10시까지 연무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피스퀸컵 축구대회 전야제의 일환으로 ‘beauty & passion 드라마’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참가국 선수들이 유니폼이 아닌 드레스를 입고 직접 패션쇼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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