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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평택항서 운송사 대표 등에 협상 주문

“운송방해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유류보조금 조정과 운송료의 현실화를 서둘러달라”(운송사 관계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15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서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운영사, 운송사 대표 등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마련을 논의했다.▶관련기사 8면

그는 “화물연대 파업은 고유가에서 비롯된 만큼 고통분담 차원에서 운송료 협상에 적극 나서달라”며 “화주와 운송사, 화물연대 등이 합심해 운송료 인상 문제를 빨리 종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동량이 적은 주말과 달리 내일부터 본격적인 화물수송이 이뤄질텐데 2003년 파업때와 달리 이번에는 화물연대가 적극적으로 운송방해 등을 하지 않고 있고 그런 일이 생기면 정부에서 엄단 조치할 방침”이라며 “이런 사실을 운행을 꺼리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운송사와 화주 대표들은 실질적인 대책을 건의했다.

한 운송사 관계자는 “2007년 기름값이 1천220원(ℓ)일때 유류보조금과 부가세 등을 뺀 원가는 800원이었는데 기름값이 1천940원까지 치솟은 요즘 원가몫이 1천459원까지 차지한다”며 정부가 유류보조금을 경제성 있게 조정해주고 운송료도 현실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같은 요구에 “국제유가가 170달러(ℓ당) 이상일 때와 경유가격이 1천800원(ℓ당) 이상으로 뛰었을 때 인상분 50% 등을 지원하겠다고 앞서 밝힌 정부대책 이상의 지원은 세수 등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평택시장, 평택경찰서장, 경기항만공사장 등 관계기관장과 부두운영사, 운송사 대표 등 10여명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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