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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불참 차량 피해 속출

작업 참여 덤프트럭 파손·운전사 폭행 잇따라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으로 도내 주요 공사장들의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 곳곳에서 건설노조원들이 작업에 참여한 덤프트럭을 파손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후 2시쯤 건설노조원 20여명이 고양시 성석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파업에 동참하라”며 삽으로 덤프트럭 백미러를 내리쳐 파손시켰다.

또 16일 오전 9시35분쯤에는 고양시 식사동 도로에서 건설노조원 10명이 김모(49) 씨의 덤프트럭을 가로막고 “왜 차량을 운행하냐”며 골프채로 유리창을 깨고 달아났고 같은날 오전 9시20분쯤에도 노조원 8명이 고양시 식사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덤프트럭과 굴착기 기사에게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모(42) 씨 등 건설노조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며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용의자들을 쫒고 있다.

김포에서도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트럭운전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한 김포중기협회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트럭운전사를 폭행하고 차량 앞 유리를 파손시킨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김포중기협회 소속 회원 전모(43)·조모(40)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 등은 16일 오전 11시50분쯤 김포시 장기동 한국토지개발공사 김포신도시 사업단 앞 도로에서 덤프트럭으로 건설폐기물을 운반하던 최모(50) 씨에게 “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느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최씨의 하체를 발로 걷어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차 앞 유리가 금이 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 등은 화물연대 조합원은 아니지만 이날 오전 중기협회 회원 30여명과 함께 김포시를 찾아가 운송비를 요구한 뒤 귀가하던 중 최 씨를 만나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화성에서는 4.5t 화물차주 장모(50·충남 천안시) 씨가 차 앞유리창에 납탄알이 박혔다고 신고해 경찰이 화물연대가 비조합원의 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지만 국과수 조사결과 ‘앞 차에서 튄 돌에 의한 파손’으로 밝혀져 해프닝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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