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가 제23회 도협회장기 고등학교야구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유신고는 26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4차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안양 충훈고와의 경기서 5회에만 10점을 뽑아내는 불방망이를 휘둘러 14-5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유신고는 선발투수 윤건이 2회말 2사1루 상황에서 충훈고 박강산에 3루타를 얻어맞아 1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회초 송종혁과 김준용의 연속 3루타와 2루타로 2점을 획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유신고는 5회 정다은의 3루타를 시작으로 고상우, 김학성, 정수빈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폭발해 대거 10점을 뽑아내 12-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야탑고(성남)는 인창고(구리)와의 첫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