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최근 홈스테이의 호스트 70여명을 대상으로 ‘고양시 시정·역사교육’을 실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양 홈스테이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호스트에게 고양시 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역사교육으로 향후 홈스테이 시 고양시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올바르게 소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2008년 홈스테이 운영계획 및 고양시 시정 홍보에 이어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을 초청해 고양시 역사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호수공원, 서오릉, 송포 백송, 밤가시 초가 등을 견학했다.
참가 호스트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명을 꼼꼼히 적어가며 열심히 교육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자신 있게 고양시를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만족해했다.
황인표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스트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봉사로 고양 홈스테이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치하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고양시와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외국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민관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스트 조성문(44)씨는 “고양시에서 15년을 살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고양시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시의 역사에 대해 깊은 의미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외국인에게 우리의 좋은 점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