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가 제23회 협회장기 고등학교야구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유신고는 27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4차 예선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B조 예선리그에서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부천고를 5-2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유신고는 안양 충훈고와 부천고(이상 1패)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1회말 공격에 나선 유신고는 1번타자 김기수가 좌익수앞 안타로 1루에 출루한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신정윤의 좌중간 2루타때 김기수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유신고는 이어진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과 박혁의 볼넷과 3루수 앞 번트, 송종혁의 좌익수앞 안타, 박밤열의 우중간 적시타 등을 엮어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부천고는 7회와 8회 각각 1점을 추가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한편 A조에서는 성남 야탑고가 안산공고를 3-1로 제치고 1승1무를 기록, 인창고와 안산공고(이상 1무1패)에 앞서며 결승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