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가 제23회 협회장기야구대회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유신고는 1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4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2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구리 인창고를 5-2로 가볍게 제압했다.
유신고는 1회말 선두타자 김기수가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한 뒤 신정윤과 정수빈이 잇따라 안타를 뽑아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종혁의 중견수앞 적시타와 상대 내야진의 실책을 엮어 3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3점을 따낸 유신고 타선은 흔들리는 안양고 마운드를 공략, 다시 무사 만루상황을 맞았고 박범열과 김준용이 잇따라 적시타 터뜨리며 2점을 보태 1회 공격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유신고 송종혁과 김학성은 각각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성열(유신고)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