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역사’ 정지연(평택 태광고)이 3관왕 바벨을 들어 올렸다.
정지연은 1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첫 날 여고부 69㎏급 인상에서 78㎏을 들어 올려 최이슬(강원체고·77㎏)과 현의수(제주 남녀고·75㎏)를 차례로 따돌리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도 정지연은 105㎏을 치켜들어 각각 95㎏과 90㎏에 머문 최이슬과 현의수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인상과 용상에서 합계 183㎏을 기록한 정지연은 대회 첫날 3관왕 등극 소식을 알렸다.
최다래(경기체고)는 여고부 75㎏급 인상에서 85㎏을 들어올려 86㎏을 기록한 최가연(충남체고)에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으나 이어진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10㎏과 195㎏을 기록,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남중부 45㎏급에 나선 허석경(인천 제물포중)이 용상에서 80㎏으로 79㎏을 기록한 강길택(충북 영신중)을 1㎏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