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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엄혜원, 봄철 배드민턴 혼합·개인부문 2관왕

개인기·호흡, 모두 ‘으뜸’

혼합복식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이동근(광명북고)과 엄혜원(포천고)이 고등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동근과 엄혜원은 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51회 전국여름철 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고등부 혼합복식 결승에서 김기정(광명북고)-이주희(포천고)조를 2-0(21-15, 21-11)으로 완파,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등부 첫 경기로 진행된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동근-엄혜원 조는 팀 동료 김기정-이주희조에 완벽한 콤비 플레이와 절묘한 드롭샷을 앞세워 첫 세트를 21-15로 가볍게 따낸 뒤 이어진 두번째 세트에서도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 상대방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며 21-11로 완승했다.

이들은 또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동근은 남고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한수위 기량으로 최영우(원주 진광고)를 2-0으로 제압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근은 최영우를 맞아 1세트에는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 21-19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를 파악한 이동근은 2세트 생긴 찬스마다 강력한 스매싱을 코트 구석에 꽂아넣는 물오른 샷 감각으로 21-13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혼합복식에서 만났던 엄혜원과 이주희는 여고부 개인복식 결승에 함께 출전, 정경은-이세랑(마산 성지여고) 조에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엄혜원은 2관왕에 환상 파트너인 이주희는 금 1,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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