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수원 무패행진’ 아쉬운 마침표

공격찬스 번번히 무산·수비공백…라이벌 서울에 0-1 무릎

 

수원 삼성이 ‘라이벌’ 서울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컵 A조 7라운드 홈경기에서 10명의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쏟아지는 비를 뚫고 경기에 나섰으나 전반 인저리타임때 상대 이승렬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FC 서울에게 0-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3월9일 홈에서 열린 K-리그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컵대회 포함, 18경기 무패행진을 마쳤다.

그러나 수원은 여전히 4승2무1패 승점 14점으로 2위 경남(3승3무1패 승점 12점)에게 앞서며 A조 선두를 유지했다.

주장 송종국을 비롯해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마토, 남궁웅 등이 빠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 가운데 수원은 ‘맞수’ 서울을 압도하며 경기를 장악했으나 단 한번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5분 신영록이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강력한 슛을 신호탄으로 전반 18분에는 에두가 왼쪽 측면을 파고 든 뒤 골지역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서울을 몰아부친 수원은 전반 31분과 39분 서동현과 이현진이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기습적인 슛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번번히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수원은 서포터스 그랑블루의 열렬한 응원속에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상대를 압박했으나 부상으로 빠진 주축 수비수들의 공백은 메우질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인 전반 48분 수원은 골지역 정면에서 상대 이승렬이 날린 슛이 수비수 최창용의 몸을 맞고 골문 앞으로 흘렀으나 이 공을 처리하지 못해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고, 결국 서울 이승렬에게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후반 수원은 이현진과 신영록을 빼고 안효연과 이관우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중원 사령관’ 이관우는 교체 투입되자 마자 수원의 탬포를 조율하며 공격을 풀어나갔고, 후반 33분에는 상대 골문으로 달려드는 에두를 향해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시켰지만 비에 젖은 미끄러운 잔디 탓에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또 수원은 후반 43분 이관우가 코너킥 후에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가슴에 안겼고, 이후에도 서동현과 에두가 번갈아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만회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한편 성남은 대전과 치른 원정경기에서 최성국이 2골을 터트려 2-1로 승리하며 4승째를 올렸고, 인천도 보르코의 2골을 앞세워 경남을 2-1로 격침시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