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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금개구리·맹꽁이 ‘멸종 위기’

녹색연합, 심곡천 부근 수로 택지지구 예정 서식 위협
보호망 훼손·나무 전부 절단… 토공-市 대책 마련 시급

 

 

인천 청라지구 내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의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대체 서식지가 한국토지공사의 무관심 속에 훼손된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4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청라지구의 개발계획이 발표된 후 심곡천 부근의 11곳의 습지, 물 엉덩이와 수로에 한국고유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3백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획인했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한국토지공사에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상 심곡천 부근 수로가 택지지구로 예정 돼 금개구리 서식을 위협하고 있다”며 “토공과 인천시는 금개구리와 맹꽁이의 보호대책을 요구했다.

이후 토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지역에 서식하던 금개구리, 맹꽁이에 대해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가 실태조사를 벌인 뒤 4백여 마리를 포획해 청라지구 5공구에 대체 서식지로 옮겨 놓았다. 또한 인천녹색연합은 대체 서식지의 관리를 위해 보호망 등을 설치하고 금개구리와 맹꽁이들이 보호 될 수 있도록 인근 아카시아 나무 등을 훼손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최근 인천녹색연합이 생태 조사 결과 대체 서식지의 보호망은 공사 과정에서 중장비에 깔려 훼손 된 채 방치되어 있었고 인근 아카시아 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들을 전부 베어버려 금개구리와 맹꽁이 멸정위기 몰린 상황이었다.

토공 관계자는 “나무는 공사 관계로 인해 뽑아서 잠시 보관 해 놓은 상태며, 보호망이 훼손 된 것은 지난 6월 중순 경 인천녹색연합 관계자가 발견해 알게 됐다”며 “보호망은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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