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운(안양 신성중)이 제2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4관왕 물살을 갈랐다.
김기운은 3일 전북 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중부 계영400m 결승에서 강민구-김정훈-박진흥과 호흡을 맞춰 3분50초90을 기록하며 수원 매현중(3분58초05)과 인천 광성중(4분01초4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기운은 접영200m와 100m, 계영800m 우승에 이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고부 자유형50m와 100m, 계영 800m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김성겸도 이날 황경식-장규철-정원용과 조를 이룬 계영 400m에서 3분33초9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터치해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일반 자유형 50m와 100m에서 우승했던 선보경(안양시청)은 계영400m(3분56초99) 우승,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현(인천 선화여고)도 여중부 자유형 800m(9분19초09)와 계영 400m(4분15초01)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앞서 획득한 계영800m 금메달을 더해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남초부 접영50m에서는 강지호(수원 송죽초)가 27초82로 대회신기록(종전 28초47)을 갈아치우며 1위를 차지, 전날 접영100m 우승에 이어 또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