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생고가 제4회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 남자 고등부 정상을 차지했다.
영생고는 6일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도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김은섭, 곽명우의 맹활약과 리베로 임형섭을 앞세워 박진우-양학진의 좌·우 쌍포로 맞선 안양 평촌고를 3-0(25-21, 25-21, 25-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첫 세트에서 한박자 빠른 공격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영생고는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 뒤 막판 평촌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1로 승리했다.
이어진 두번째 세트에서도 주거니 받거니 공격을 펼치던 영생고는 뒷심을 발휘하며 막판 내리 4점을 빼앗아 25-21로 마무리진 뒤 마지막 세트 역시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남녀 중등부에서는 본오중(안산)과 수일여중(수원)이 소사중(부천)과 원곡중(안산)을 각각 2-1,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소사초(부천)와 안산서초도 금상초(성남)와 파장초(수원)을 각각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김명진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심경섭은 공격상, 광영우(이상 영생고)는 세터상, 박진우(평촌고)는 블록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