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가 제30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유신고는 7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개막된 대회 첫 경기에서 투수 윤건의 호투속에 장·단 9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 시키며 선린인터넷고(서울)에게 4-2로 승리해 9일 경북고와 2회전을 치르게 됐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0의 행진을 이어나가던 유신고는 4회초 공격에서 박범열이 좌익수앞 2루타를 터트려 공격의 물꼬를 튼 뒤 고상우의 볼넷과 김기수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유신고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신정윤이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 했으나 3번타자 정수빈이 우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 2루타로 밤범열과 고상우를 홈으로 불러드려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유신고는 송종혁의 우중간 적시 2루타때 김기수와 정수빈이 모두 홈을 밟아 4-0으로 달나며 승기를 잡았다.
유신고 선발 투수 윤건과 마무리 김학성은 상대 타선을 산발 5안타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성남 야탑고는 경동고(서울)와의 1회전에서 5회 1실점한 것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1-0으로 패해 2회전 진출이 아깝게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