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가 제30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인천고는 10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계속된 16강전에서 장·단 11안타로 배재고(서울)의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8-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인천고는 특유의 집중력과 승부욕으로 1회부터 경기를 흐름을 주도, 제구력 난조를 보인 상대 선발투수 전제영에게 연거푸 볼넷 3개를 골라내 1사 주자 만루의 상황을 만든 뒤 이홍민과 박홍민이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인천고는 2-0으로 앞선 2회말 공격에서 또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든데 이어 양원혁의 기습번트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는 행운까지 더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인천고는 이창진의 2타점 적시타와 강지광, 박주용의 연속안타로 3점을 더해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4회 공격때 1점을 더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