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자 고등부에서 도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곡고는 10일 부천 종합운동장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남고부 결승에서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두원공고를 3-1(2-0, 0-2, 2-0, 2-0)로 제압했다.
이로써 1, 2차 선발전에서 연거푸 승리 거둔 전곡고는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곡고는 1단식에서 나정웅이 상대 이성우를 2-0으로 완파해 기선을 잡았으나 2단식에 나선 김기섭이 접전끝에 두원공고 노상우에게 0-2로 무릎을 꿇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전곡고는 3단식 진기섭-나정웅 조가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노상우-이성우 조를 2-0으로 꺾어 다시 경기를 장악해 나갔다.
게임 스코어 2-1로 앞서나간 전곡고는 마지막 3단식에 출전한 황태욱이 상대 이태구를 팽팽한 경기끝에 2-0으로 따돌려 승부를 마무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