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를 실천, 무더운 여름을 사랑으로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은 이날 원흥동과 행신동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 2가구를 방문하여 여름철 습기 및 곰팡이로 더러워진 방을 말끔하게 도배하고 전등교체, 청소, 말벗으로 독거노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30℃를 넘는 찜통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 내 집안일을 하는 것처럼 열의를 보였다. 또 회원들은 정성껏 모금한 금액으로 선풍기와 쌀 등을 구입, 생활필수품을 전달하여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며 보는 사람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했다. 행신동에 거주하는 신상옥 할머니는 “어려운 생활에 선풍기도 없이 한여름을 지낼 생각에 걱정뿐 이었는데 도배와 청소에 이어 이렇게 쌀과 선풍기 등 필요한 물건들을 도움 받아 시원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게 되어 한 시름 놓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랑의 가정도우미 한진우 팀장(주민생활지원팀)은 “봉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작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몸이 열개 쯤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적극 찾아 나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