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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모르는 여장부들’ 성남수정초 농구부를 만나다

전국소년체육대회 女초부 우승 쾌거
뛰어난 신체조건·승부욕, 저력비결
선수단, 올해 전승 목표… 항상 최선

“2008년 목표는 전승입니다!”

지난 6월 3일 광주광역시에서 폐막된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자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남 수정초교가 2008년 품은 목표 가운데 하나다.

수정초는 2003년 성남 제2초교에서 현재의 학교명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올해로 창단 6년째를 맞고 있다.

창단 원년인 지난 2003년 수정초는 도대표로 선발되 제주도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쟁쟁한 우승후보팀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신팀임에도 불구하고 속공 플레이에 능해 왠만한 남자 초등학교 팀 보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수정초는 2008년 목표의 일환인 제6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한 여름의 폭염속에도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정초의 주전선수들을 살펴보면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김진영과 김희진의 키가 각각 173㎝와 165㎝로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발휘하기 충분할 뿐만 아니라 지난 소년체전 결승에서 30득점을 올린 염여진, 김여름, 이소미까지 신체조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 초등학생 답지 않는 강한 집념과 승부욕은 수정초를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지난 동계훈련에서 수정초는 지구력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올해 여초부에서는 경계대상 1호로 손꼽힌다.

또 28살의 젊은 여자코치를 통해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선수들도 연습시간 외에는 이모 같이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영 코치는 “지난 동계훈련을 지도자와 선수 구분없이 한마음으로 함께 임했다”며 “고된 훈련을 잘 버텨준 선수들이 기특하고 고마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코치는 “선수들이 품은 ‘2008년 전승’이라는 목표가 이뤄 질 수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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