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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두두” 성남 컵대회 선두질주

대전 상대로 선제골 작렬 2-0승리 일등공신… 팀 11경기 연속 무패행진

‘득점기계’ 두두가 성남 일화 천마를 컵대회 선두로 이끌었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8 B조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6분 터진 두두의 선제 결승골과 김동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7연승, 11경기 연속 무패행진(10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성남은 5승2패 승점 15점으로 전북(3승3무1패 승점 12점)을 2위로 끌어 내리고 B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성남은 전반 15분 손대호가 대전 수비수가 뒤로 흘린볼을 가로채 모따에게 연결,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비로 미끄러워진 잔디 탓에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득점 기회를 날렸다.

성남은 또 전반 25분과 27분에도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번번히 골대 앞에서 상대 수비수에 저지 당해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잇따른 공격에도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한 성남은 전반 34분 단 한번의 패스에 수비벽이 무너지며 상대 박성호에게 골 찬스를 내줬으나 골기커 김해운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득점없이 헛심공방전을 펼치던 성남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두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전반 인저리타임인 46분 남기일이 날카롭게 연결한 공을 두두가 골지역 정면에서 잡아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 왼쪽 모서리에 꽂아 넣은 것.

상승세를 탄 성남은 후반에 들어서도 대전을 거세게 몰아 부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성남은 후반 투입된 최성국이 빠른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진영을 누볐고, 23분과 25분에는 두두와 호흡을 맞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으나 마지막 결정타가 터지지 않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29분 상대 강선규의 회심이 중거리 슛이 옆그물을 살짝 스쳐 가슴을 쓸어 내린 성남은 계속해서 대전을 압박하며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43분 최성국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패널티 킥을 김동현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편 이날 주심 판정에 가벼운 신체접촉을 벌이며 강력히 항의하던 대전 김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용희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아 벤치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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