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예은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본보 2008년 7월23일, 24일자 1면 보도)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50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했으며 시청 공무원들이 정성을 모아 300만원의 위로금과 쌀 50포(5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정삼석 오포읍장을 비롯한 오포읍 직원들이 50만원, 오포상공회 100만원, 오포읍자치위원회 50만원, 오포읍이장협의회에서 5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경안장례식장 최병덕 대표는 안치료와 장례식장비 등 430만원 상당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밖에도 박양이 다니던 오포초등학교와 신성교회 등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고 박예은양은 지난 19일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5일만인 23일 발견돼 24일 장례를 치렀다.
박양의 가족은 1천300만원짜리 조그마한 전세방에서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