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신도시 건설기념 상징 조형물인 ‘바람 곶’에 대한 보수공사가 실시된다.
27일 일산동구에 따르면 장항동 845 근린공원내에 설치된 10년 지기 바람곶은 지난해 구조물의 외관조사를 비롯 풍력 등 각종 외압에 따른 노후정도 및 부식유무 등을 알아보는 기초성능조사와 구조적 안전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일부 구조물이 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하다고 진단됨에 따라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베어링 교체, SUS원통 받침 지지대 교체, 재도색 등 보수공사를 10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바람곶 보수공사로 근린공원 내 고양시의 상징물로서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고 보다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람곶은 1997년 일산에 처음 자리 잡은 뒤 2003년 명칭 공모를 통해 ‘바람곶’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으며 양의 기운을 가진 정발산(天)과 음의 기운을 지닌 호수공원(地)의 중간인 일산 근린공원에 천지의 중간자 즉 인간(人)을 상징하는 의미로 세워진 뒤 바람에 의해 회전하고 또 그 원통이 빛에 반사하는 자태로 그동안 공원 내 볼거리를 제공해왔다.